배홍동 칼빔면으로 육회비빔면 리얼 후기

때는 바야흐로 어제 저녁 5시.

퇴근하는 길에 여자친구와 저녁에 뭐 먹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 육회비빔면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한번 던져 봤는데 덥썩 물음.

 

나는야 성공률 100% 강태공.

오늘도 육회비빔면으로 여자친구를 낚았다.

 

 

집에서 여자친구 집에 가는 길에 예전에 육회 팔았던 곳에 가서 육회 300g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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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까르보불닭이랑 육회 600g 먹었을 때 까르보불닭이랑 육회랑은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해서

비빔면이라 먹어야 겠다는 계기가 바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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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요리사다.

물론, 여자친구가 육회 양념이랑 무쳐줌.

난 말로함.

 

 

육회 300g에 비빔장이랑 깨소금, 후추, 다진 마늘, 참기름 넣으면 육회 준비 끝.

원래 고추장 넣고 하려고 했으나 저당 비빔장 소스가 있어서 바로 때려 넣었다.

 

 

오이시쿠나레

오이시쿠나레

모에

모에

뀩

 

 

여자친구가 만들었다.

육회에 새싹도 올리고 노른자도 올렸다.

이 정도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이젠 내 차례다.

 

 

일단 오이 1개 채썰어 준다.

(원래 상남자 자취는 집에 야채같은거 안키우는데 상남자 순화되어 야채 먹고 있음)

 

 

오늘 육회랑 곁들일거.

배홍동칼빔면이다.

 

아직까지 내 비빔면 1티어는 도토리비빔면임.

 

 

냄비에 물 버리고 열받게 해준다.

 

 

배홍동칼빔면 매콤새콤숙성 비빔장이랑 김치맛튀김토핑이 있다.

튀김토핑은 다 비비고 나서 위에 뿌리면 되는데 저거 맛있음.

저거 과자처럼 먹으면 진짜 무한으로 즐겨요.

 

 

냄비가 너무 작아서 젓가락으로 우겨 넣어서 품.

칼국수면이라 그런가 금방 풀렸다.

왜 내 인생이랑 주식은 안풀리냐.

 

 

어느 정도 칼국수 면이 풀리고 익으면 불 꺼주고 물 버린다.

 

 

여자친구 집에 이런 것도 있다.

우리집이었으면 입에 핸드폰 우겨 넣고 촬영하면서 냄비 째로 물 버렸다.

이게 바로 상남자.

 

물 버리고 찬물로 샤워시켜준다.

 

 

 

샤워시켜주고 냄비에 다시 버린다.

 

 

 

숙성양념장 넣고 이제 다시 세탁기 통돌이 돌아가듯이 섞으면 된다.

 

 

상남자에게 이런 귀염뽀짝한 접시란?

상남자(진)이 될것 같다.

 

 

같이 먹으려고 저번에 삼계탕 먹을 때 먹다 남은 야채무침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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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홍동 칼빔면에 육회에 야채무침까지!

이제 전투 식사 간다 ㅇㅁㅇ!

 

 

내가 원래 원했던 비쥬얼이다.

이렇게 해서 쓰까해서 먹으면 된다.

 

 

 

비빔면이 진짜 육회랑 잘어울린다.

배홍동 비빔면 양념장이랑 같이 섞으면 진짜 맛있겠다.

따로 육회 양념 할 필요 없이 같이 섞으면 되겠다.

 

새콤달콤매콤에 달달하면서도 감칠맛 뒤진다.

 

 

거기에 이 김치 토핑이 조금 고라니킥인게 저 튀김 토핑이 아삭아삭한데 김치맛 남.

3봉 끓였는데 다이어트하려고 접시에 2봉 1봉 이렇게 분배했다가

여자친구가 작은거 가져가서 다이어트 실패함.

 

 

진짜 야무지게 먹는다.

호로록.

 

 

야채무침 설거지도 완료.

배홍동 육회 칼빔면 완료.

육회 완료.

 

다 먹고 더위사냥 먹음.

 

원래 우유에 자두 넣어서 갈아먹으려고 했는데 배불러서 포기.

 

조금만 더 있으면 남자가 애기가진거 볼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