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일요일 가장이 집을 많이 비워서 가문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가족들이랑 같이 살았을 때 이 정도로 집에 안들어갔으면 바로 금강사 잉어밥으로 내던져 졌을텐데 혼자 살아서 다행이다.
그래서, 여자친구 집에서 집까지 걸어갔는데 요즘 날씨 더워도 살 빼려고 걸어갔다.
근데, 집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집 열쇠를 놔두고 온 것을 그 때 깨달음.
그래서 다시 여자친구 집으로 돌아갔다.
여자친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예전에 한 번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했던 카페에서 수박쥬스를 판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다.
2025.05.30 - [서울/천호] - 천호 조용히 책읽기 좋은 카페 페이머스(The Famous Cafe)
천호 조용히 책읽기 좋은 카페 페이머스(The Famous Cafe)
천호역에서 도보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예전부터 있었던 카페가 있다. 페이머스 카페인데 여기를 지나다니면서 사람이 어느 정도 있길래 그렇게 유명한 곳인가 해서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
calorieloss.tistory.com
언제나 매장 앞에는 한적하다.
마시면 반할수밖에! 수박쥬스!
가격을 보면 당황할수밖에!
내지갑!
일요일 낮에 방문을 했는데 손님은 한테이블이 있었고, 사람이 없을 때는 여기서 노트북을 해도 좋겠다.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책을 읽어도 좋겠다.
그냥 앉아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멍때려도 좋겠다.
요즘, 맨날 뭘 하려고 하니 번아웃인지 회복이 힘들어서 그런지 멍 때리고 싶어졌다.
사실 맨날 뭐먹을지만 고민함.
방금도 오늘 저녁 뭐먹을까 하다가 새싹채소랑 양파, 부추, 고기 넣은 비빔밥에 김찌를 조진다면?
내 뱃살이 불어남에 경각심이 든다면?
라면 먹고 싶다.
어제 짜파게티 먹었는데.
선풍기를 나한테로 방향 돌리고 테이블과 주변좀 둘러보면서
"아 시원하다. 이게 여름의 맛이 아니겠는가?"
"이게 여름의 향인가?"
는 무슨 내 땀냄새였다.
이 날 너무 더워서 땀내나열.
넝ㅋ담.
수박주스는 6,500원인데, 천호역 사피엔스에는 4,800원에 판다.
가격에 좀 민감할수밖에.
수박주스 6500원짜리인데, 안에 수박이 몇 개 들어 있다.
아 테이크아웃해서 500원 할인 들어감.
6,000원에 샀다.
그리고 사이즈도 나름 괜찮아서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먹을만 하겠다.
물론, 내가 먹으려고 산게 아니라 카페에서 수박쥬스 오픈했다고 해서 여자친구 주려고 삼.
안에 수박도 낭낭(?)하게 들어 있어서 꽤나 맛있을지도?!
여자친구 집에 도착해서 열쇠받고 수박쥬스 줬는데 서프라이즈는 성공적.
수박쥬스도 아주 달달하고 수박도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수박쥬스 내가 먹어 봤는데 꽤나 달달하고 시원하고 맛있다.
수박을 믹서기에 갈아서 설탕 넣은 땡모반이자 수박주스.
맛있다.
시원하다.
하트 이쑤시개 센스 좋다.
맨 처음에 페이머스 카페에 갔을 때는 남자 사장님이 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 갔을 때는 어머님이 계셔서 어머님의 손맛이랄까?
다음에는 노트북들고 와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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